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13보-한라의료원 현장]유가족들 "침통하다 못해 원통"
[13보-한라의료원 현장]유가족들 "침통하다 못해 원통"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11.25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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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슬포 최남단 방어축제 참가 선박 전복 사고 생존자 윤세명씨와 강창우씨가 제주시 한라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피해자 가족.친척들의 병문안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오남근 서귀포시 지역경제국장과 임관후 대정읍주민차치위원장의 시신이 한라의료원으로 옮겨지면서  이곳을 찾은 유가족들은 아직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든듯 눈물과 오열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유가족들은 "낚시체험이라고 해서 근처 바다에 있는 줄만 알았다" "오늘 다른 일정이 있다고 했지 바다에 나간 줄도 몰랐다" "침통하다 못해 원통하다"며 힘들어 하는 모습이다.

이날 김한욱 행정부지사와 강희남 제주도소방방재본부장을 비롯한 동료 직원들은 제주시 한라의료원을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한편 생존자 윤세명씨는 면회를 사절하고 있고, 강창우씨는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임에 따라 면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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