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식약처·행정시·보건소 합동 역학조사 실시, 발생 원인 파악 중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한 식당에서 결혼식 피로연 음식을 섭취한 하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1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결혼식 피로연에서 음식을 섭취한 하객들이 구토, 설사, 오한 등의 증상을 보임에 따라 현재 제주시내 병원에 분산 돼 치료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서귀포시에서는 해당 음식점에 대해 결혼식 피로연 영업을 일시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제주도에서는 광주식약청, 서귀포시․제주시(위생부서,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등 합동으로 역학조사반을 편성, 해당음식점에 대한 잔여음식․종사원 및 환자에 대한 가검물을 수거해 발생 원인을 분석 중에 있다.
또한 합동역학조사반에서는 혼주의 협조를 받아 잔치에 참석한 하객의 명단을 파악해 설사 등 증상 발현여부 등을 파악 하고 있으며, 잔치 하객 중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제주도 보건위생과 및 서귀포시동부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봄철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에 식중독 사고가 많이 발생되는 만큼 음식물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며 “조리 전·후에 올바르게 손을 씻고, 조리 음식은 중심부까지 익혀먹어야 하며, 장시간 실온 및 자동차 짐칸 등에 보관된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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