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술·담배 줄이면 뭐하나…운동량 ‘최저점’ 찍어
제주도민, 술·담배 줄이면 뭐하나…운동량 ‘최저점’ 찍어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5.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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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흡연·음주·삶의 만족도 '향상'VS운동량·비만율 '위험'
 

당신은 금연가인가? 한 번의 술자리에서 1~2잔 이내로 술을 마시는가? 매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하는가? 만약 이 세 가지 물음에 확실한 답을 할 수 없다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의심해봐야 한다.

17일 제주도가 발표한 도민 건강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위를 기록했던 월간 음주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아진 반면 전국 1위 비만율은 여전히 평균값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권을 기록했던 걷기 실천율은 더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최악의 수치를 찍었다.

반면 주관적 건강인지율은 평균을 크게 웃돌아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남성흡연율을 보면, 40.5%로 2011년 52.3%에 비해 꾸준히 감소해 전국수준 40.5%에 도달했다. 이는 지난해 담배값 인상으로 인한 여파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음주율의 경우 고위험음주율은 2011년 23.2%에 비해 감소한 18.8%를 기록, 전국 평균 수준을 보였고. 월간음주율도 전국 61.6% 보다 낮은 58.6%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1위를 기록했던 비만율은 28.4%로 여전히 전국수준 25.8%보다 높았다. 걷기실천율 역시 28.3%로 전국수준 41.8%보다 크게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또한 고혈압의사진단율은 20.3%로 전국수준 19.3% 보다 높은 반면, 당뇨병의사진단율과 관절염의사진단율은 각각 7.2%와 18.7%를 기록하면서 전국수준 보다 낮았다.

특히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묻는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전국수준 45.3% 보다 높은49.0%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7.5%가 증가한 수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흡연율, 음주율, 주간적 건강인지율 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비만율을 줄이고 운동율을 높이기 위해 ‘튼튼제주 건강369’운동, ‘걸어서 제주한바퀴’, ‘우리동네 7530건강걷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5114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를 실시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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