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지 특례 특별법 개정안 개악 저지 제주시청 앞 철야 농성
유원지에 대한 특례 조항이 포함된 제주특별법 국회 통과를 막기 위한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움직임이 거리 투쟁으로 이어졌다.
지난 12일부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당사 점거 농성을 벌여온 제주특별법 개악 저지 범도민대책회의 참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지난 16일 밤 10시부터 당사 점거농성을 마무리하고 제주시청 상징물 앞에서 철야 농성을 벌였다.
이날 시청 앞 농성장에는 ‘한입으로 두말하는 국회의원 필요없다’, ‘제주도민 반대하는 제주특별법 개정 철회’, ‘더민주는 강창일을 해고하라’, ‘더 나쁜 강창일, 더 나쁜 원희룡, 더 나쁜 더민주’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팻말이 등장했다.
특히 지난 12일 안행위 전체회의에서 정작 해당 상임위 소속인 강창일 의원이 문제가 된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공분을 하고 있다.
지난 12일 국회 안행위 회의에서 통과된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본회의까지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 회의만을 남겨두고 있다.
법사위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오는 19일 열리는 제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특별법의 운명이 판가름나게 된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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