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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도 삼다·삼무가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경찰에도 삼다·삼무가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 미디어제주
  • 승인 2016.05.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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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용성 제주서부경찰서 경리계장
강용성 제주서부경찰서 경리계장

옛날 제주도는 돌, 바람, 여자가 많아서 삼다로 도둑, 거지, 대문이 없어서 삼무로 불렸다. 제주경찰에도 삼다 삼무를 케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교통사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단히 노력하고 있다.

신호준수, 양보운전, 안전보행을 삼다로, 음주운전, 과속운전, 난폭운전을 삼무로 정해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가 국제적인 관광지가 되다보니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까지 하루 평균 수천명이 찾는 관광도시가 되었다.

전에는 관광객들이 영업용 택시나 개인택시를 이용하여 관광을 즐겼으나 지금은 관광객 대다수가 렌터카를 손수 운전하면서 제주관광을 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제주도에 전국 200여 렌터카 업체가 입점이 되어 있고 차량만도 약 3만 여대에 육박하고 있으며 도내 등록된 차량만도 가구 수보다 많은 43만대를 넘어서고 있다.

도로는 어떠한가? 시원한 자연경관처럼 잘도 뚫어져 있지 않은가? 하지만 이에 따른 피해도 만만찮게 발생하고 있다. 작년과 재작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각각 92명이고 올해만도 벌써 20명을 넘어서고 있지 않는가?

사고원인 중 보행자 사고가 반을 차지할 정도로 보행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면이 있는 것 같다. 급작스런 농촌지역 도로확장공사로 도로폭이 넓어지면서 횡단시간이 전보다 배로 늘어나면서 이에 적응하지 못하여 횡단도중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이를 대비해 농촌지역뿐만이 아닌 도심 시내권에서도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교통사고 발생빈도가 높은 곳을 선정하여 중앙분리대를 설치하여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2015년도부터 중앙분리대를 설치한 결과 무단횡단 보행자 교통사고가 무려 67% 정도가 감소했다고 한다. 물론 이러한 것들이 운전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요리조리 눈치를 보다가 무단횡단하는 보행자에게도 문제가 있다.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우리의 실천이 우선이다. 제주도민 모두가 삼다, 삼무를 기억하고 늘 실천해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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