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국무조정실장 만난 원희룡 “해군 구상권 청구 철회해야"
국무조정실장 만난 원희룡 “해군 구상권 청구 철회해야"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5.12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4·3희생자·유족 조속한 심의 결정 등 함께 요청…복지부 장관도 면담
원희룡 도지사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왼쪽부터)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정진엽 복지부 장관, 최영현 기조실장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 절충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과의 만남을 갖고 제주 현안에 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특히 “강정 민군복합항이 준공돼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듯 했으나 최근 해군의 손해배상 청구로 도민들이 다시 상처 받고 갈등도 커지고 있다”면서 “해군이 구상권 청구를 철회하고 우리 강정주민들의 아픔과 갈등을 치유하고 할 수 있도록 힘 써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원 지사는 4.3희생자 및 유족들의 조속한 심의‧결정과 함께 4.3희생자 및 유족들의 신고 편의 제고 등의 내용이 담긴 4.3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관련 법안이 전날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국무조정실 산하 제주지원위원회의 존속기한 연장 ▲제주도 리·통사무소 운영비 지원 근거 마련에도 협조를 구했다.

원 지사는 이에 앞서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정진엽 장관을 만나 도내 자연친화적인 장사시설 확충사업 등에 필요한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원 지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10명이 넘는 중앙정부 수장들을 잇달아 만나면서 중앙 절충 작업을 벌였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