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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월 실적…건축 ‘웃고’ 부동산 ‘울고’
제주 4월 실적…건축 ‘웃고’ 부동산 ‘울고’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5.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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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대비 건축허가면적 63.2%, 상업용 111.9% 증가
토지거래 필지수 기준 9.84%, 면적기준 25.85% 감소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4월 건축허가는 증가세를 보인 반면 토지거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건축 허가는 1311동 41만1887㎡로 전년 동기 1053동 25만2339㎡ 대비 면적기준으로 63.2%, 전월대비 18.6%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건축물이 779동 18만9868㎡로 전년 동기 709동 15만9794㎡ 대비 18.8%가 증가해 건축경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상업용 건축물은 220동 13만8610㎡로 전년 동기 216동 6만5422㎡ 대비 111.9% 늘었다.

또한 교육시설인 문교사회용 건축물이 186동 5만2659㎡로 전년 동기 11동 4057㎡ 대비 1198%로 크게 증가했다.

상업용 건축물과 문교․사회용 건축물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은 주거용오피스텔 등 업무시설(7만6872㎡), 헬스케어타운 내 판매시설(1만5529㎡)과 중문관광단지 내 워터파크(4만3693㎡)의 건축허가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현재 건축계획 심의 신청 및 건축허가면적의 증가가 유지되고 있어 건축경기 호조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4월 토지거래 현황을 보면 전체 6761필지 787만9천㎡가 거래되어 지난 3월 토지거래 현황 7499필지, 1062만5천㎡과 비교해 필지수 9.84%, 면적 25.86%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남원읍이 57.89%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그다음으로는 표선면 -49.68%, 안덕면-36.57% 순으로 줄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자연환경보전지역이 95.94%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상업 40.69%, 녹지 31.71%, 관리 지역 23.35% 순으로 감소했다.

지목별로는 ‘공장용지’가 98.70% 가장 많이 감소했고, 답 94.54%, 임야 53.64%, 전 36.01%가 뒤를 이었다.

매입자 거주지별로는 도내 거주자가 27.99% 감소했고 서울지역 거주자가 17.78% 기타 도외 거주자가 21.83% 감소했다.

4월 외국인 토지 취득․처분 현황은 115필지, 90만7740㎡를 취득하고 57필지, 8만6834㎡을 처분해 총 1만2111필지, 2277만6002㎡(도 전체면적의1.23%)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중국인 소유지는 7866필지, 989만9479㎡(0.54%)로 집계됐다.

토지거래 감소 요인에 대해 제주도는 부동산투기집중단속, 농지기능관리 강화, 택지식 토지분할 불허 등으로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거래가 줄어들고, 대단위 면적보다 소규모의 실수요토지 위주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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