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을 거머쥔 오영훈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로 임명됐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획부대표와 법률부대표 등 10명의 원내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제주 출신으로는 오영훈 당선인이 부대표단에 포함됐다.

오 당선인이 제1야당 원내 부대표로 임명됨으로써 각종 제주 현안 해결과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제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초선인 오 당선인이 원내부대표에 포함된 것은 지역 안배를 고려한 면도 있지만 오 당선인이 그동안 중앙 인맥을 탄탄히 다져온 결과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 당선인은 도의회 의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제9대 도의회에서 운영위원장을 맡아 여야와 집행부를 떠나 원만한 도의회 운영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바 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 유력한 대선후보와 소통할 수 있는 분들을 골고루 배치했다”고 원내 부대표단의 소통 능력을 높이 샀다는 점을 들었다.

오 원내부대표는 “제20대 국회 개원과 함께 제1야당의 원내부대표로 임명돼 영광스럽다”면서 “원내 지도부 구성이 완료된 만큼 원만한 원 구성 협상과 제주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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