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도내 103개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거쳐 시설 개선에 나선다. 또 스포츠 대회를 읍‧면 지역으로 분산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도는 지난 4월부터 행정시와 읍·면, 도 체육회 등 관리주체별로 도내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 내용은 최근 3년간 스포츠대회 개최 및 유치실적, 시설물정비 및 보수현황, 이용자 건의사항 및 조치내용, 시설관리 문제점 등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 초까지 실태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행정시와 도 체육회 합동으로 조사결과를 분석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체육시설별 문제점을 분류·정리한 후 토론과 분석을 통해 장단기 정비 및 보수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어 각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한 후 도체육진흥협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동지역에 비해 활용이 저조한 읍면체육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단의 읍면 분산유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중장기적 측면에서 읍면특화 스포츠대회를 선정해 적극 육성하는 방안은 물론  전지훈련단의 읍면 분산유치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스포츠시설 인프라가 확충되면 도민은 물론 전지훈련단, 스포츠대회 참가자 모두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면서 “고부가가치 스포츠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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