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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가정의 달
5월은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가정의 달
  • 미디어제주
  • 승인 2016.05.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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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열정의 에너지가 새롭게 넘쳐나고 맑은 기상의 더해지는 가정의 달 5월이 왔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과 마음으로 기쁨의 충만했으면 한다.

뜻있는 5월은 1일 근로자의 날,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1일 입양의 날, 15일 스승의 날, 가정의 날, 16일 성년의 날, 21일 부부의 날이 있어 좋다.

가정이란 따뜻한 심장과 포근함이. 성실함과 온정이 넘쳐나고, 상처와 아픔을 감싸며, 슬픔을 나누고, 사랑을 배우면서 꿈과 희망이 넘치는 산실이 곧 가정이다.

영문표기 가정이란'family'의 어원은 아버지(father), 그리고(and), 어머니(mother), 나(i), 사랑(love), 당신(you)의 첫 글자로 조합되어 아버지, 어머니,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 곁으로 밀려올 사태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정은 우리 모두 삶의 원천이요 희망이며, 가족구성원의 성장 동력인데 가정의 붕괴로 나타나는 자녀유기, 노인부양거부, 청소년비행 및 범죄, 학교폭력의 증가로 인한 사회의 안정과 국민적 통합이 심각한 저해요인이 되고 있어 걱정이다.

서울경찰청이 2015년 한국의 존속살해와 자식살해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부모의 손에 의해 살해되는 자녀들은' 연평균 40여명이나 된다는 통계 발표가 있다.

자녀살해 동기로는 '가정불화' 45% 경제적 어려움 27%로 생활고와 열악한 살림살이를 고민하다 자녀의 목숨까지 빼앗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10대의 미혼모들의 영아유기는 2010년 69건, 2012년 139건, 2013년 225건으로 자녀양육에 부담을 느껴오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모에 의해 희생되는 자녀59%는 물리적으로 저항하기 힘든9세이고 27.9%는 10살에서 19살사이 미성년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하고 있고 가해자인 부모의 연령대는 30∼40대가 전체의 약 77%를 차지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부모의 처지가 절망스럽다고 자녀를 죽일 권리는 없다."자녀는 부모가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소유물이 아니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정부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2016년을‘아동학대 근절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국무총리 주재로 아동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아동학대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아동 학대 사건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시키는 등 사건처리기준을 강화시켰다.

국제연합은 1989년 제44차 총회에서'가정의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 인식 제고를 위해 5월15일을 세계가정의 날'로 제정하고 전 세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가정은 우리사회의 토대이고 국가의 목표로서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며 가족구성원은 신뢰의 토대위에 부양과 자녀양육 등 가정운영에 동참토록 해야 한다.

가정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

비난보다 배려와 용서가, 주장보다 이해와 관용으로 항상 아름다운 미소가 웃음으로 꽃피우고 사랑이향기가 넘쳐나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였으면 한다.

다시 한 번 주변을 돌아보고 가족과 혹여 실수한 점, 소홀한 점은 없었는지 살피며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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