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섬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자동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도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45만대, 제주시지역은 36만대에 각각 코앞으로 바싹 다가섰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올 4월말 현재 관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 말보다 8915대(3%)가 늘어난 35만7699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지난해 4월말) 32만1566대보다 3만6133대(+11%)는 것이다.
차종별로 보면 승용자동차는 29만1278대로서 1년 전 25만8388대 보다 3만2890대(+12.7%)가 늘었다.
승합자동차는 1만7580대로 1년 전 1만7146대 보다 434대, 화물자동차는 4만8156대로서 1년 전 4만5441대 보다 2715대, 특수자동차는 685대로서 1년 전 591대보다 94대가 각각 는 것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 보면 비사업용(관용 1261대·자가용 25만8309대)이 25만9570대(73%), 사업용 9만8129대(27%)로 나타났다.
비사업용 자동차는 중형이 12만3820대(48%)로 가장 많고 대형 6만554대(23%), 소형 4만3853대(17%), 경형 3만1343대(12%)순이다.
올 3월말 현재 1인 자동차 보유대수는 0.75대로 전국 평균 0.41대 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올 4월말 현재 등록된 자동차는 44만6897대(자가용 34만6414대·영업용 10만483대)이다.
이를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 34만9941대, 승합자동차 2만1555대, 화물자동차 7만4470대, 특수자동차 931대이다.
고덕수 교통행정과장은 “현 상태 비율로 차량이 증가하면 제주시지역은 올 연말 37만6000여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