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농어촌용수(저수지) 수질보전을 위해 5월3일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하천에 물이 마르는 때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지하수를 덜 쓰기 위해 쓰고 있는 애월읍 수산·광령, 한경면 용수 저수지에 대한 수질보전을 통해 질 좋은 농업용수를 확보해 공급하기 위해서이다.
최근 저수지 상류 농경지에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농약이나 화학비료 등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수질이 나빠지고 있고, 특히 가뭄 땐 녹조현상이 생기고 있어 수질개선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제주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는 협약서를 기본 바탕으로 저수지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노력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저수지 주변 개발행위 때 사업시행자에게 수질오염원 저감시설 설치를 권장하고, 상류지역 농경지에서 농약·화학비료 사용을 자제하도록 널리 알리고, 저수지로 유입되는 각종 생활쓰레기 유입 차단 등을 한다.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저수지 수질개선 대책을 세워 수질보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박종영 건설과장은 “수질보전 상호협력 협약을 통해 수질개선으로 양질의 농업용수를 확보·공급함으로써 농가 소득증대와 각종 철새들에게도 청정한 서식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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