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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제1기 제주시 목요인문학 강좌’ 개강
제주시, ‘제1기 제주시 목요인문학 강좌’ 개강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6.05.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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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지난 4월 28일 오후 7시 ‘제1기 제주시 목요인문학 강좌’를 우당 도서관 강당에서 함돈균(문학평론가) 교수의 첫 강좌로 개강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강좌를 개설한 제주시는 "시민들에게 동서양 고전, 문학, 철학 등 인문학 강좌를 통해 소중한 삶의 가치와 인간다움을 깨닫고 풍요로운 삶을 가꾸는데 도움을 주고자 ‘목요인문학 강좌’를 개강했다"고 밝혔다.

▲ 김남윤 자치행정과장이 강좌를 열게된 동기를 설명했다.

강좌에 앞서 김남윤 제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제주에 자동차, 쓰레기가 넘쳐 나고 고소고발이 남무하고 기초질서가 무너지고 있고 남을 비방하고 헐뜯는 현실이다.”며 “ 인문학을 통하여 남을 배려하는 숫눌음 정신을 이어가서 제주시민의식을 높이는데 제주시민이 인문학강좌를 받아 양성된 사람들이 시민의 리더가 되길 기대하며 인문학강좌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남윤 과장은  “제주를 단지 낭만적인 장소로 보지않고,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 공동체에서 위기를 느끼고, '제주시의 위기'를 '시민정신의 위기',  '시민문화의 위기' 로 진단하고 이를 인문학으로 돌파하자”는 뜻을 밝혔다.

▲ 함돈균 교수는 '사물의 철학'에 대한 강의를 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함돈균(문학평론가) 고려대 교수는 '사물의 철학'이란 주재로 자전거, 문, 넥타이, 연등, 칠판, 양산, 부채, 과도 등 우리가 생활에 흔히 사용하고 있는 사물에 대하여 강의가 이루어 졌다.

함돈균 교수는 “서양 최초의 사립학교는 아테네의 철학자 플라톤이 세운 ‘아카데메아’라 한다.”며 “‘기아학을 모르는 자는 들어오지말라’라는 간판이 있다. 기아학이 가진 학문적 성격 때문이고, 학교라는 제도에서 가르치는 공부의 본질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등 특강을 했다.

강좌에 대한 문의는 제주시 자치행정과(평생학습담당 ☎ 728-8681, 728-8695)로 하면 된다.

 

▶ 다음은 강좌 일정과 교수진.

제1강 4. 28. ‘사물로 공부하는 인문’ 함돈균(문학평론가,고려대 교수)
제2강 5. 12.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박찬국(서울대 교수)
제3강 5. 19. ‘시 속의 그와 그녀’나희덕(시인)
제4강 5. 26.《보르헤스와 가르시아 마르케스 : 세계문학의 새로운 지평》송병선(울산대 교수)
제5강 6. 02. ‘10년후 대한민국에 대한 인문적 성찰’ 김경집(인문학자)
제6강 6. 09.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는 어떻게 생겨났는가?’  김교빈 (호서대 교수)
제7강 6. 16. ‘사르트르, 《존재와 무》와 인간의 자유’  변광배(한국외국어대 교수)
제8강 6. 23. ‘동아시아 명산문화와 산수문학’ 최석기(경상대 교수)
제9강 6. 30. ‘나는 누구인가?카프카의 《변신》’ 읽기 최윤영(서울대 교수)
제10강 7. 07.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오순희(서울대 교수)
제11강 7. 09. 오름탐방, 문학기행 등 ‘체험 인문학’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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