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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숲에서 즐기는 숲체험 놀이
녹색 숲에서 즐기는 숲체험 놀이
  • 윤순희
  • 승인 2016.04.28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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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희의 발 편한 생태관광] <5>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아동 가족과 함께 숲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매주 토요일마다 절물자연휴양림에서 ‘숲 체험’을 하고 있다.

하루를 숲속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걷고, 재미있는 자연놀이를 하는 것이다. 풀잎, 솔방울, 나뭇가지 등등 눈에 보이는 것, 손에 잡히는 것들 모두가 ‘놀잇감’이며, 준비된 프로그램과 함께 즉석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놀이가 쉴새없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 녹색사업단과 복권기금 후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숲 체험’은 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아이와 부모들이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것들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숲에서 아이와 함께 뛰어놀고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그야말로 특별한 일이다.

숲에서 즐기는 놀이는 ‘오감’을 모두 동원하도록 만든다. 숲에서 자유를 느끼고, 넘어질 걱정 없이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다. 그리고 같이 하는 놀이이기 때문에 더 신이 난다. 엄마와 아이 둘만 있으면 절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은 놀이를 여럿이 모여 같이 하니까 더 즐겁게 할 수 있다.

돋보기(루페)도 처음 접해보는 아이와 부모들이 많다. 돋보기로 들여다보는 세상은 신비로울 수밖에 없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세상과 돋보기로 들여다보는 세상은 전혀 다르다. 나무껍질, 풀잎, 벌레 등 아이는 물론 부모들도 눈이 크게 떠진다. 나무껍질에 그렇게 신비로운 것들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놀란다.

 

하늘 밧줄에 아이들을 태우고 부모들이 아이를 올려주고 내려주는 것은 모두에게 신나는 놀이이다. 아이들은 약간의 흥분과 두려움, 그리고 짜릿함에 신이 나고, 부모들은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어서 더 좋고... 같이 함께하는 공동체놀이가 되니까 더 의미가 있다.
나중에 부모들만 따로 시간을 갖고 하늘밧줄 놀이를 하였는데, 모두 흥분하는 놀이가 되었다. 어른이 되어서 언제 이런 놀이를 해 보았는지.. 아마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한다. 숲체험은 아동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기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부모가 즐거워야 아이들에게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 놀이는 다함께 즐기는 오자미 놀이다. 밧줄로 나무사이를 둘러서 공간을 만들고 부모와 아이들이 안에 들어가서 밖에서 날아오는 오자미를 피하는 놀이다. 아이가 맞으면 술래가 되므로 부모는 적극적으로 육탄 방어를 한다. 앞에서 뒤에서 날아오는 오자미를 피하기 위하여 아이와 부모는 집중해서 행동을 빨리해야 한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게 오자미가 날아오는 방향을 알려주고, 함께 피하도록 한다. 아이를 껴안고 보호 본능을 발휘하는 부모들의 열정으로 뛰다 보면 저절로 땀이 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이렇게 푸르러가는 절물자연휴양림에서의 ‘숲체험’은 더욱 열기를 띄어가고 있다.
하루를 숲에서 마음 껏 즐기고 놀면서 배우는 숲체험 행사는 올해 7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계속될 예정이며, 참여하는 모두에게 기쁨이 되는 날들이 되고 있다.

 

윤순희의 발 편한 생태관광

윤순희 객원필진 <미디어제주>

(주)제주생태관광 대표(생태문화여행해설가)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제주신화 활용 체험관광 상품 개발 참여
웃뜨르권역, 판포권역 마을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주민 교육 담당
선흘1리 마을해설사 교육 담당
휴 프로그램 개발
서부농업기술센터 스토리텔링과정 제주신화 강의
숲 테라피 진행

제주도 탐라교육원 제주문화강사
장애전문생태여행프로그램 개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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