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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곽지 과물해변 훼손 책임자 '엄중 문책'키로
원희룡 지사, 곽지 과물해변 훼손 책임자 '엄중 문책'키로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4.27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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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도정시책공유 간부회의서 청정자연 보존 원칙 재천명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본보 <미디어제주>가 연속보도한 곽지 과물해변 훼손사태에 대해 책임 관계자들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9시 탐라홀에서 열린 도정시책공유 간부회의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취임 하자마자 선언한 바도 있지만 청정자연을 지키고 보존하는 것은 제주의 경우에 모든 가치보다 우선하는 사항”이라며 청정 보전의 원칙을 재천명했다.

이어 “지역 숙원사업 개발은 물론 주택공급도 청정자연을 보존하는 것과 조화 되는 범위 내에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제주도정의 절대적인 최고 가치에 대해 무신경하게 훼손하는 일들이 왕왕 일어나고 있다. 이제는 철저히 바로 잡아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원지사는 “최근에 있었던 곽지과물해변 훼손 사태에 대해서 제주시장에게 보고를 받고 협의를 한 끝에 이미 지난 21일에 풀장에 대한 공자중시 명령을 내린 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수변공간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경관보존을 하겠다는 제주 미래비전의 우선 과제와도 정면으로 어긋날 뿐만 아니라, 주민숙원사업이라는 이유로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고 행정을 진행하는 경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질책했다.

원 지사는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나 잘못을 할 수 있지만 그 실수나 잘못에 머무르는 것이 더 큰 잘못"이라며 "즉각 원상복구를 하고 관계자들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제주시에 신속하고 철저한 조치를 지시했다.

또한 원지사는 도정의 총괄부서 및 관련부서에 청정자연의 보전원칙과 저촉되거나 갈등관계에 있는 현안의 실무 진행사항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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