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기자회견 통해 밝혀, “책임소재, 감사위 감사결과에 따라 모든 조치 취할 것”
김병립 제주시장은 27일 본보 <미디어제주>가 보도한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 조성사업’과 관련,“최단시간 안에 원상복구하고, 책임소재에 대해선 앞으로 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의 핵심가치에 상충되는 행위로 청정제주 환경을 훼손하고, 행정불신을 자초하게 된데 도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모든 과오와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정중히 사과했다.
김 시장은 “물의를 일으킨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은 곽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지만, 추진과정에서 이행해야 할 관광지 조성계획과 개발사업승인 변경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공사를 추진하는 어처구니없는 과오가 발생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김 시장은 “앞으로 이와 같은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무원 업무연찬을 더욱 강화해 공무원들의 직무전문성을 높여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상권을 청구하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감사결과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문제가 된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은 국비 3억원(특별교부세)와 도비 5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부터 조성해왔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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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공정에 투입된 돈 전액을 개인이 배상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