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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북부광역소각장, 쓰레기 반입량 급증“처리 어쩌나”
제주북부광역소각장, 쓰레기 반입량 급증“처리 어쩌나”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6.04.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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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올 3월말까지 생활쓰레기 반입량 하루 248톤․1년 전보다 24% ‘↑’
북부광역소각장에 들여온 생활쓰레기

제주북부광역소각장이 들여오는 쓰레기 물량이 급격히 늘면서 처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귀농·귀촌 등 인구 유입과 관광객이 늘면서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사무소는 올 3월말까지 북부광역소각장으로 들여온 가연성 생활쓰레기는 하루 248톤으로 지난해 200톤보다 24% 늘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쓰레기는 하루 187톤, 건축경기 활황으로 생긴 폐목재는 하루 38톤, 사업장폐기물은 23톤이 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북부광역소각장의 처리능력은 하루 150톤 밖에 되지 않아 넘치는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소각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소각 능력을 초과하는 생활쓰레기는 지난해 8월부터 고형연료(SRF)를 만들어 매립장 안에 보관 처리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말 현재 SRF생산량은 1만511톤이다. 이 가운데 4458톤은 처리하고, 6053톤은 보관하고 있다.

광역쓰레기 처리장에 들여온 폐목재

폐목재도 지난해 1만1097톤(하루 30톤)을 들여와 6432톤을 파묻고 4666톤은 보관하고 있다. 올 들어도 3월말 기준으로 3426톤(하루 38톤)을 들여와 모두 파묻었다.

관리사무소는 폐목재도 불에 태워 버릴 수 있는 능력이 한계에 이르러 전량 파묻음으로써 매립장을 가득 채워가고 있어 이른 시기에 가득 쌓지 않도록 도외 반출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김경윤 청청환경국장은 “쓰레기 처리시설의 노후화와 쓰레기 반입량 급증에 따라 처리난이 우려되는 만큼 ‘올바른 분리배출과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전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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