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최대 비극인 제주도4.3사건때 희생됐지만 희생 날짜 장소 등이 규명되지 않은 3809명에 대한 진실규명시기가 앞당겨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4.3사건희생자유족회(회장 김두연)은 23일 4.3사건 당시 불법 재판에 의해 형기를 받아 전국 각지 형무소에 수감됐던 희생자 3809명의 명단을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에 단체로 신고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중 한국전쟁 발발로 군사재판을 받았던 희생자는 2531명, 일반재판은 1278명이다.
4.3사건유족회는 "수형인 희생자에 대한 희생날짜, 장소 등이 규명되지 않고 있고 형무소별 수형인 명부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에 4.3사건 희생자 유족회는 수형인 희생자에 대한 진상규명이 조속히 밝혀져 희생자 묘도 없고, 생일을 기일로 정해 기일을 올리는 유족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접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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