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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용 “출자 전환 토지, 관리 힘들어 장남에게 맡긴 것” 해명
강지용 “출자 전환 토지, 관리 힘들어 장남에게 맡긴 것” 해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4.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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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제주도선관위에 강 후보 37필지 현물 출자 관련 이의신청
강지용 후보

더불어민주당이 강지용 후보의 재산은닉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강지용 후보가 성명을 내고 반박에 나섰다.

강지용 후보는 7일 성명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의혹을 제기한 신례리 11개 필지는 2005년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 여러 명과 함께 같이 매입한 것”이라며 “농업 관련 종사자로서 당시 연구 및 재배 목적으로 매입해 지금까지 노지감귤 및 하우스감귤을 생산,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토지를 아들 명의 회사에 현물 출자한 데 대해서도 “부채가 많아 개인적으로 힘든 상황들이 많았는데 생산되는 감귤로 채무를 줄여 나가려고 했으나 현실적으로 많은 난관이 있었다”며 “관리가 힘들어 2015년 전환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법인으로 출자를 전환한 이유는 개인적 업무가 많아 관리가 힘들어 장남으로 하여금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를 하기 위함이었다”며 “출자 전환 결정 시기가 그 시기여서 그렇지 어떤 의도를 갖고 했다면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경선 전 시기에 전환을 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이런 상황에서 재산 은닉을 위해 출자를 했다는 상대 후보 도당의 말은 전혀 근거 없고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재산 은닉이라 함은 재산이 증식되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대출금으로 인해 증식되는 부분은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그는 “단지 일부 토지를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기에 현재 신고된 재산현황에서 (19대 총선에 비해) 부채액이 줄어든 점은 있지만 당시 기존 부동산 가격에서 상승분 외에는 논란의 소지가 전혀 없는 문제”라고 항변했다.

아들 명의 회사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더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그는 “소유하고 있는 주식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더민주 제주도당은 강 후보가 소유하고 있던 총 37필지(5만7000여평)를 지난해 9월 10일자로 강 후보의 장남이 대표이사로 있는 주식회사에 현물 출자한 것에 대해 재산은닉 의혹을 제기하며 7일 선관위에 이의제기를 신청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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