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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부상일, 녹취파일 속 인물이 맞는지 응답하라!”
더민주 “부상일, 녹취파일 속 인물이 맞는지 응답하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4.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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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녹취파일 의혹 관련 분명한 답변 요구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새누리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부상일 후보의 녹취파일 의혹을 재차 거론하고 나섰다.

더민주 도당은 지난 6일 방송토론회 직후 논평을 통해 “오늘 토론회에서 부상일 후보는 녹취파일에 등장하는 사람이 본인이 맞느냐는 오영훈 후보의 질의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참으로 모호한 태도만 보여줬다”고 부 후보의 답변을 문제삼았다.

새누리당 경선 과정에서 다른 후보의 녹취파일 의혹 제기에 대해 스스로 기자회견을 열고 녹취파일의 실체 자체를 사실상 부정하는 입장을 드러냈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더민주당은 당시 부 후보가 ‘이 녹취파일이 누구에 의해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는가 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녹취 파일이 마치 음해 목적으로 조작된 것인 듯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뉘앙스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민주당은 “녹취파일이 자신과 무관한 것이고 부 후보 얘기대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부 후보는 토론회에서 녹취파일 속 인물이 자신이 아님을 분명하게 밝혔어야 했다”며 “부 후보가 명쾌하게 자신이 아님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더민주당은 이에 대해 “부 후보는 책임 있는 여당 후보로서 녹취파일 목소리의 주인공이 맞는지 유권자와 도민 앞에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민주당은 “부 후보가 끝내 이에 대답하지 않는다면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 사안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허위 진술 공모 정황의 내용을 담은 녹취파일 당사자가 부상일 후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부 후보는 우선 이 문제에 대해 스스로 답해야 한다. 지금의 모습은 선거 기간만 끝나면 된다는 식의 교묘한 태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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