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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총선투쟁본부, '노동당·정의당 등 진보정당' 공개 지지
제주 총선투쟁본부, '노동당·정의당 등 진보정당' 공개 지지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4.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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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2시 도의회 도민의방 기자회견서 '박근혜 정권 심판론' 내세워
2016년 제주지역 총선공동투쟁본부가 6일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3 총선에서 노동당, 녹색당, 민중연합당, 정의당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2016년 제주지역 총선공동투쟁본부는 6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보수 3당 심판론을 내걸고, “4.13 총선에서 노동당, 녹색당, 민중연합당, 정의당을 지지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제주총선공투본는 “이번 총선은 박근혜 정권 3년 동안 억눌렸던 민중들의 분노를 확인하는 장이 될 것”이라면서 “새누리당과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당 등 수구보수 여야 정치세력은 공천을 둘러싸고 권력욕을 서슴없이 드러내며 진흙탕 계파 싸움을 벌여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주지역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제주민중의 삶을 지키기보다는 평소에는 기득권 세력과 결탁한 정치를 하다 선거 때가 되면 마치 자신들이 호민관인 양 행세해 왔다”면서 배신과 위선의 정치가 아닌 전진과 대안의 정치를 선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총선투쟁본부는 이를 위해 “노동개악 저지, 농민 생존권 보장, 동북아 평화 사수, 세월호 진상규명, 민주주의 회복, 생태환경 보존, 제주 군사기지 저지, 영리병원 중단, 4.3항쟁 왜곡 저지 등을 실천하는 정치 세력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노동당과 녹색당, 민중연합당, 정의당을 공식 지지할 것을 선언했다.

4.13 제주지역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출마하지 못한 것과 관련 “안타깝게 지지 후보가 없는 상황이나 정당투표에서만큼은 민중의 삶과 사회의 진보적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정당인 노동당, 녹색당, 민중연합당, 정의당을 선택해달라”고 적극 호소했다.

한편 2016년 제주지역 총선공동투쟁본부는 민주노총제주지역본부, 전국제주도연맹, 전농맹제주도연맹,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민주수호제주연대, 강정마을회, 제주여성회, 제주통일청년회, 2030정치공동체청년하다제주지부,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좌파노동자회제주위원회 등 총12개 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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