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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용, “부상일, 구태 세력과 단절하고 페어플레이 하자”
오수용, “부상일, 구태 세력과 단절하고 페어플레이 하자”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4.0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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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세화 오일장 거리유세서 우근민·김태환 전 지사 선거개입 비판
 

제20대 총선 '제주시 을' 지역구에 나서는 오수용 후보(국민의 당)는 5일 자신의 고향인 구좌읍 세화 오일장 거리유세에서 우근민·김태환 전 지사의 부상일 후보 밀어주기에 대해 '구태 정치의 부활'이라면서 전면 비판하고 나섰다.

오 후보는 “구좌읍 출신인 전직 도지사 두 분은 고향 후배들이 이번 선거에서 페어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심판관 역할을 해주는 것이 어른 된 도리인데 일방적으로 부상일 후보 지원에 나서면서 다시 편을 갈라놓고 있어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태정치의 부활’이라고 맹비난 하며 우근민 전 지사의 정치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당사자에게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오 후보는 또 부상일 예비후보를 향해 “당선된 뒤 구태정치 세력의 이해관계를 충실히 대변할 요량이 아니라면 당장 구태정치 세력과 단절하라”면서 전날 제기한 구태정치 꼭두각시론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부상일 후보가 주장하는 ‘힘 있는 여당후보론’에서도 오 후보는 “한심하고도 궁색한 주장”이라면서 “후보 자신의 삶의 궤적,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자신의 힘으로 승부를 겨룰 자신이 그렇게도 없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민주화 운동과 노동 운동에 뛰어들어 17년간 활동했던 경험을 설명하면서 “양지를 쫓거나 등 따습고 배부른 삶을 선택, 자기 주머니나 챙기는 삶을 살아 본 적 없다. 일관되게 약자 편, 국민 편에 서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번과 2번은 그동안 찍을 만큼 찍어줬다. 그 결과가 서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무조건 반대 속에서 반사이익을 누리는 기득권 양당 체제”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당 오수용이 당선되고 국민의 당이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한다면 대한민국 정치가 바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수용 후보는 “제2공항 건설의 효과가 성산읍에 국한 되지 않고 주변지역인 구좌읍, 조천읍 등 제주시 동부권 발전에도 큰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프로젝트’를 입안하겠다”고 약속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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