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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양치석 후보 거짓 해명, 부인이 입증해줬다”
더민주 “양치석 후보 거짓 해명, 부인이 입증해줬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4.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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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후보 해명 기자회견 관련 논평 “양 후보 부인 ‘재테크 차원 매입’ 실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재산신고 누락과 투기 의혹에 대한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이 해명 기자회견에 대해 “오히려 의혹을 더 키우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더민주 도당은 5일 관련 논평을 통해 “어제 기자회견은 신고 누락과 다운계약서 의혹 대상이 된 토지에 대한 해명 과정에서 언론 취재 결과 드러난 상가티 토지 공매 건에 대한 해명을 위해 준비된 기자회견이었다”며 “그러나 ‘준비된 회견’이 끝난 후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서 추가적으로 3건의 재산신고 누락 건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양 후보의 추가 신고 누락 건을 문제삼았다.

이에 대해 더민주당은 “이미 선관위 소명 절차가 진행 중인 사안임에도 기자들의 질문이 없었으면 공개 해명에 포함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선관위 절차가 돌입해 있는 시점이지만 결과적으로 양 후보는 끝까지 이를 숨기려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민주당은 양 후보가 회견에서 “아내가 상의 없이 매입했다”, “묘지 외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힌 지목상 묘지인 토지에 대해 “그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것을 다름 아닌 양 후보의 부인이 증명해줬다”면서 “양 후보의 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재테크 차원에서 매입했음을 실토하고 있다”고 양 후보 부인의 인터뷰 내용을 들이밀었다.

더민주당은 이에 “양 후보의 거짓과 은닉은 어디까지인가, 양 후보는 과연 후보로서 최소한의 자질이라도 갖추고 있느냐”며 “정치 공무원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 이번에는 부도덕한 재산 증식 의혹과 신고 누락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고 몰아붙였다.

더민주당은 이어 “양 후보가 도민과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미안함과 예의를 생각한다면 스스로 어떻게 해야할지 결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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