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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석이 당선무효? 강창일은 진작 금배지 뗐어야” 맞불
“양치석이 당선무효? 강창일은 진작 금배지 뗐어야” 맞불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4.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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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10년 넘게 아파트 한 채 갖고 있었다’는 강 후보 해명은 거짓말” 논평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의 재산신고 누락과 투기 의혹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맞불 작전’ 카드를 꺼내들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5일 논평을 내고 “10년 넘게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었다는 강창일 후보의 해명은 거짓말로 드러났다”면서 강 후보의 재산신고 누락 건을 들어 역공에 나섰다.

지난 2일 강 후보가 ‘10년 넘게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을 뿐인데 아파트 시세가 3억원이 뛴 결과를 부정 재산 축재로 몰고 있다’고 밝힌 부분을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새누리당은 “2009년 공직자 재산신고 현황에 다르면 강 후보는 서초구 연립주택(237㎡) 및 용산구 보광동 아파트(106㎡) 등 두 채를 본인이 소유했었고 배우자 역시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78㎡)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면서 강 후보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새누리당은 “17대에 이어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강 후보는 국회사무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배우자 소유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의 임차권을 신고하지 않았다”며 “신고 누락 금액이 무려 9억2000만원에 이른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처럼 양치석 후보의 단순 재산 누락 신고가 당선무효형 감이라면 강창일 후보는 진작에 금배지를 뗐어야 마땅하지 않으냐”고 공세를 취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16억 넘는 재산을 신고한 강 후보가 33년 공직생활 동안 단순 실수에 의한 신고 누락 분을 포함해 4억2000여만원에 불과한 양 후보에 대해 연일 막가파식 의혹 제기를 이어가는 후안무치한 모습에 어처구니가 없다”며 “과연 서민 모두를 파렴치한으로 모는 사람이 누구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새누리당은 “강 후보는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고 더불어민주당도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에 대한 막가파식 의혹 제기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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