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18:51 (목)
민주노총, 무기한 총파업 투쟁 돌입
민주노총, 무기한 총파업 투쟁 돌입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11.22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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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주도청 앞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 개최
"땀 흘리며 일하는 농민.노동자 위한 총파업"

 

민주노총 제주본부(본부장 고대언)은 22일 오후 2시30분 제주도청 앞에서 '노동법 개악저지! 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쟁취! 한미 FTA 저지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무기한 파업 투쟁에 돌입했다.

고대언 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신자유주의에 맞서 농민과 노동자들이 나서고 있다"며 "농가부채는 날마다 늘고, 뚜렷한 대책 없이 사회양극화와 빈부격차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 본부장은 "죽느냐 사느냐는 우리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며 "오늘 총파업 결의대회는 그 어느때의 총파업과는 다른 의미가 있다. 땀 흘리며 일하고 있는 농민 노동자를 위한 총파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비정규직 확산을 막고, 고용불안을 막기 위한 총파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고 본부장은 "선량한 농민과 땀 흘리며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위해 민주노총이 앞장서 나가겠다"며 "오늘 투쟁은 시작에 불과하다. 투쟁이 성공하는 날까지 앞장서 싸워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노총은 결의문을 통해 "이번 총파업은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을 막아내고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한 총파업"이라며 "한미 FTA 졸속협상을 막아내어 국민경제와 고용안정을 지켜내기 위한 총파업"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민중에게 드리워진 가난과 차별, 억압과 취지의 사슬을 끊고 강력한 총파업 총궐기로 세상을 바꾸는 투쟁에 나서겠다"고 결의했다.

그러면서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 쟁취 등 4대 핵심요구 쟁취 위한 무기한 총파업 투쟁 돌입 ▲날치기 비정규 법안 강행시 전면 총파업 돌입 ▲한미 FTA 저지 민중총궐기의 날 전면적 총파업 투쟁 전개 ▲반전평화투쟁 전개 ▲전국동시다발 촛불문화제 참가 등 대중이 참여하는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결의했다.

한편, 이날 총파업 숭리 결의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오후 3시 제주도청 앞에서 열리는 '한미 FTA 저지 범국민총궐기 대회'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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