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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랜드마크 '드림타워' 시공사 확정, '건설 가시화'
제주 랜드마크 '드림타워' 시공사 확정, '건설 가시화'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4.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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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상해서 건설 계약…2019년 준공 목표로 5월 중 착공 예정
 

총 7000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되는 드림타워 건설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5월 제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은 녹지그룹은 5일 오후 1시 30분(현지시간) 중국 상해에서 세계 시공사 수주 1위 업체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건설 계약을 맺고 빠르면 5월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녹지그룹과 롯데관광개발의 공동사업으로 진행되는 제주 랜드마크 드림타워 건설은 한국기업과 CSCES이 각각 설계와 시공을 맡게 됐다.

황민강 한국녹지그룹 회장은 이번 시공사 건설 계약에 대해 “그동안 드림타워 건설사를 선정하는 기준을 ‘책임준공’에 최우선 순위를 두었다”면서 “드림타워의 안정적인 건설을 위해 녹지그룹이나 제주도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조건이어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책임준공이란 건설회사가 시행사의 ‘공사비의 부족’등과 같은 예기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상 목적물을 예상 준공일까지 완공하겠다는 확약을 의미한다.

이어 황 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건설사인 CSCEC는 세계 최대규모의 시공사로 녹지그룹과 여러 공사에서 손발을 맞춰온 만큼 안전하고 책임 있는 건설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업체를 활용함에 있어서도 경쟁 입찰시 제주도내 업체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제주도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공사로 선정된 CSCEC는 1982년 설립된 중국최대 국영종합건설사로 포춘지 기준 2014년 매출규모가 1229억달러(약141조원)으로 세계 건설사 가운데 수주규모 1위를 기록한 최대 규모의 건설사다.

한편 CSCEC 한국법인이 국내 유수의 건설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업체들이 거의 없어 제주도내 업체를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제주도내 협력업체의 시공능력 등을 고려할 때 골조, 외장, 철거 등 규모 큰 공사는 육지 업체 활용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나 수장, 금속, 석공사, 조경, 목공사, 전기 등은 도내업체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녹지그룹은 앞으로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시공사와 협의를 거친 후 제주도와 교통분담금, 상하수도 문제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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