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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새누리당 정권 9년째 대통령 추념식 불참” 강력 성토
더민주 “새누리당 정권 9년째 대통령 추념식 불참” 강력 성토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4.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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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후보들 겨냥 “희생자 재심사 막아낼 구체적인 대도민 약속 내놔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새누리당 정권 하에서 9년째 대통령의 4.3 참석이 불발된 데 대한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 후보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소속 후보들이 TV토론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유족들에 대한 배‧보상과 4.3의 완전한 해결을 말하고 있지만 공식 추념일 지정 후에도 벌써 4년째 대통령이 불참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특히 더민주 도당은 TV토론 과정에서 유족 배보상을 이루려면 힘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강조한 모 후보와 함께 “대권 ‘잠룡’으로 불리는 여권의 유력 정치인이 제주도지사인 상황에서도 대통령 참석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원희룡 지사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이에 더민주당은 “유족 배‧보상을 운운하고 대통령 불참으로 홀대받는 제주4.3의 현실에 대해 이렇다 할 반성조차 보이지 않는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어떻게 진실된 노력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며 “비례대표 당선권에 4.3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인사를 공천하는 새누리당에 어떻게 제주4.3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느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희생자 재심사에 대해서도 더민주당은 “정부 스스로가 관련 소송에서 9차례나 기각 혹은 각하된 내용과 연관된 일부 세력의 재심사 요구를 받아들여 4.3의 근간을 흔드는 모순적인 조치에 나서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작심하고 의도적으로 나선 재심사 요구에 대해 새누리당 후보들이 어떻게 막아내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에 더민주당은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진심으로 이를 막아내고자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의지를 구체적이고 현실적이고 책임을 보이겠다는 대도민 약속에 공히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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