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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용 후보, 공식 선거운동 돌입
오수용 후보, 공식 선거운동 돌입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03.3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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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에 나서는 제주시을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가 31일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오수용 후보는 이날 “원희룡 도정의 탄생으로 제주판 3김정치로 상징되는 구태정치가 청산된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4.13총선을 틈타 구태가 다시 부활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제주판 3김의 두 주인공이 특정 정당 선거 지원에 나서고 있고, 그 두 분의 주변 인사들도 특정 정당 및 특정 후보 선대위에 대거 참여해 세를 과시하고 있다”며 “정치를 떠났으면, 그동안 도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도민통합에 기여하고, 각 정당의 선거 후보들이 페어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문화 조성을 이끄는 ‘큰 어른’ 역할을 해야하는 게 도리”라며 우근민·김태환 전 지사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오수용 후보는 “대통령이 퇴임을 하고 자신이 속해 있던 특정 정당의 선거대책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려 선거 지원에 공개적으로 나선 사례, 최근 국내에서는 본 바 없다. 또 다시 전직 지사 두 분이 정치판에 복귀할 생각이 있어 그러시는 것 아닌 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오수용 후보는 아울러 원희룡 지사를 겨냥했다.

오수용 후보는 “변화와 개혁을 주창하는 새누리당 원희룡 지사께도 유감을 표한다. 아무리 같은 당이라고 하지만 특정 후보의 ‘원희룡 마케팅’을 묵인해왔고, 도지사 취임 후 선거 논공행상과 같은 구태, 종전 보아왔던 모습 그대로 따라하는 것도 있어 많이 아쉽다”면서 “혹시 대권을 염두에 두고 ‘원희룡 마케팅’을 묵인해온 것은 아닌 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오수용 후보는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전직 민선 지사 두 분의 선거 관여 등으로 인한 구태정치 부활 조짐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거대한 세력에 밉보여 혹시 손해나 보지 않을까 눈치를 살피는 것은 아닌지 심히 유감이다”면서 구태 정치 청산을 위해 자신의 선택을 호소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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