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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강정 탄압 윤종기가 ‘야권 단일후보’라니…”
녹색당 “강정 탄압 윤종기가 ‘야권 단일후보’라니…”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3.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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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논평 내고 더민주·정의당 싸잡아 강도 높게 비판
 

윤종기 전 인천경찰처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인천 연수구 을 지역의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된 데 대해 녹색당이 강도 높게 비판하게 나섰다.

녹색당은 28일 논평에서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 당시 육지 경찰 총괄 TF팀장으로 강정마을 주민들을 무참히 탄압했던 윤종기 후보가 이제 ‘야권 단일후보’ 타이틀가지 쓰게 됐다”면서 더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녹색당은 정의당을 겨냥, “두 자리 야권 후보직을 받는 대가로 양심에 찔리는 기색도 없이 강정마을을 짓밟은 후보를 지지하는 정당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녹색당은 윤 후보가 2016 총선시민네트워크 선정 ‘공천 부적격자’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더민주와 정의당의 연대는 가치와 정책이 아니라 ‘자리 배분’에 핵심이 있다”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녹색당은 “한미FTA 협상 당시 선봉에 섰던 김현종 후보가 더민주에 영입됐을 때도 그의 친재벌 전력을 문제삼지 않고 한때 ‘FTA 저격수’로 불리던 심상정 대표도 얌전했다”고 다른 사례를 들기도 했다.

이에 녹색당은 “독자적 대안정당과 연합정치가 모두 필요하다면 ‘자리 나눠먹기’가 정책의제를 압도하는 세태부터 청산해야 한다”면서 대안적 정치연합의 사례로 지난 23일 녹색당 전북도당이 익산시장 재보선에 나선 무소속 김은진 후보와 정책협약을 맺고 지지 선언을 한 일을 제시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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