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다가오는 4월 3일 제68주년 4·3희생자 추념일을 맞이해 희생되신 분들의 해원과 넋을 위로하는 등 경건한 참배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24일 제주도는 금년 처음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는 제주4·3추념기간 중 개최 예정인 ‘제주왕벚꽃 축제’ 등 각종 행사시 음주, 가무 등 흥을 돋우는 분위기는 자제해 주도록 도 및 행정시 각부서, 읍면동에 긴급 요청했다.

또한 추념식 당일은 모처럼 맞이한 일요일인 점을 감안해 가족들과 함께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가족나들이로 대신하는 등 도민들과 유족들이 함께 아픔을 나누고 공감하는 추모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3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3주간을 제주4·3추념기간으로 설정해 교육청 및 유관기관, 여러 4·3관련단체와 함께 각종 4·3관련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난 19일 제주4·3평화공원 행불인 묘역일대에서 영등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조기게양, 평화인권교육, 제주지역 대학생 4·3알리기 대동제를 비롯해 제주안덕 동광마을 4·3길 걷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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