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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수씨, 만학으로 일본서 ‘인간복지학 박사’ 취득
고태수씨, 만학으로 일본서 ‘인간복지학 박사’ 취득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6.03.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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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복지학 연구방법의 라이프 스토리에 관한 고찰’ 논문으로 박사학위 취득

고태수(61세 일본 오사카 거주)씨가 일본 시텐노지(四天王寺)대학원 인문사회학 연구과에서 ‘인간복지학 연구방법의 라이프 스토리에 관한 고찰’이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해 화제다.

▲ 고태수 박사와 박사 학위증.

고태수 씨의 박사 학위 청구 논문 목차를 살펴보면 총 4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 인간 복지학 연구 방법의 라이프 스토리 법(라이프 스토리(Life History) 법의 개념과 방법론, 라이프 히스토리 연구의 역사와 현황, 인간 복지학의 연구 · 조사와 라이프 스토리 법의 유용성, 라이프 스토리 법의 전망과 가능성)이 수록 됐다.

제2장 재일 '제주도 출신 노인 "의 라이프 스토리의 형성 과정과 그 배경(오사카를 중심으로 '재일 코리안'용어에 대한 개념 정리, '재일 코리안' 및 제주도 인구의 추이와 그 지리적 · 역사적 소묘, 「제주도」에 관한 선행 연구의 동향, '재일 제주도 출신 유동성 및 정착‘)이 수록 됐다.

제3장 ‘재일 제주도 출신 노인’의 라이프 스토리에서 복지적 정리 고찰([T] 씨, [P] 씨, [K] 씨, [B] 씨, [A]씨 등의 라이프 스토리와 필사의 고찰)이 수록됐다.

제4장 조사 결과의 분석과 고찰(조사 결과의 개요, 대상자의 여행과 정착 · 형성 요인에 관한 분석, 개념적 범주의 틀에 의한 복지 과제 분석, 복지 서비스 이용 상황의 검토 · 분석, 마무리 짓), 주요 참고 문헌 및 자료 순으로 수록됐다.

고태수 씨 박사 논문은 이쿠노구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적절한 노인복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 행정 자료 및 통계를 검토, 이용자의 양적 실태 조사를 실시해 분석·고찰했다.

이어 인간복지학에서 고령자의 생활 요구의 발견을 기존의 외부 조건(제도, 정책, 행정, 자원 등의 조정 및 확대)에서 개개인의 내적 조건(생활력·문화적 배경 · 개인의 가치 등)에 관점을 바꾸고 연구 방법론으로서의 '라이프 스토리 법」의 채용의 의의를 고찰했다.

이어 재일 ‘제주도 출신’의 개념을 정리하고 대상자가 오사카로 건너가 생활 기반을 어떤 과정에서 형성했는지, 그 정착 과정과 배경 등을 역사적 문헌 인접 과학의 선행 연구에 의해 고찰을 실시, 실태를 밝혔다.

▲ 고태수 박사의 논문집

한편 고태수 박사는 제주시 이호동 출생으로 제주중앙고(전 제주상고)졸업하고 군 복무 후 만학도가 되어 제주국제대학(제주전문대학 관광과) 1980년 졸업, 한국디지털대학(현 고려사이버대 사회복지과)2006년 졸업했다.

그후 2007년 4월 시텐노지대학원 입학. 2009년 3월 석사. 박사과정 2010년 4월 입학, 2013년 3월단위취득, 2013년 4월부터 연구생 3년. 2015년 6월 학위논문 집필심사 통과, 9월 예비심사 논문 제출, 2015년 12월 학위청구 논문 제출, 2016년 2월 공개심사 통과. 3월 박사학위 취득후 시텐노우지 대학 교육학부 비상근 강사(사회복지개론 담당)로 선임돼 출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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