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말, 청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말, 청렴
  • 미디어제주
  • 승인 2016.03.22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서귀포시 효돈동 고우철

서귀포시 효돈동 고우철

국제투명성기구 “2015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 집계 결과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56점으로 168개 조사대상국 중 37위를 차지하였다. 지난해 43위에 비해 6계단 올라갔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4개국 중에서는 체코공화국과 함께 공동 27위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신문, 방송, 인터넷 등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공직자에 대한 부정부패 사건을 종종 접하고 있다. 수십만원에서 수십억원까지 돈의 액수도 다양하고 비위공직자의 직위도 다양하다. 공직사회에서 계속 청렴을 강조하는 의미는 현재 공직사회가 그만큼 청렴하지 못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공직사회가 청렴해질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해 대다수의 공직자들은 지금 현재도 충분히 스스로가 청렴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필자가 얘기하고자 하는 청렴은 단순히 횡령, 금품수수, 음주운전 등 위법한 행위만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국민에게 공정한 행정을 하고 있나, 이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공직자의 청렴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난 법을 지켰으니 청렴해” 라는 생각은 버리고 일을 처리하기 전에 학연, 지연, 혈연에 치우치지 않은 모두에게 공정한 행정이 될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것이다.

필자 자신도 그렇고 공직자 모두가 청빈한 삶을 살았던 조선시대 황희나 맹사성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분들의 모범적인 삶에서 우리를 계속 돌아보아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반성과 실천, 그 보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한 feedback의 계기로 만들고 공직자가 국민의 지탄의 대상이 아닌 국민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마음 한 곳에 심어주길 소망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