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다람쥐’ 김성옥 씨, 은퇴 앞두고 아름다운 도전
‘한라산 다람쥐’ 김성옥 씨, 은퇴 앞두고 아름다운 도전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3.21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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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동아 마라톤 대회 완주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지정 50주년' 홍보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지정 50주년을 홍보하기 위해 60세의 나이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 완주에 성공한 '한라산 지킴이' 김성옥 씨

한라산국립공원에서 근무 중인 김성옥(60세) 씨가 올해 은퇴를 앞두고 아름다운 도전에 나섰다.

'2016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7회 동아마라톤' 에 참석한 김성옥 씨는 지난 20일 개최된 동아 마라톤 대회에서 세계철각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며 완주에 성공했다.

1996년 청원경찰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2010년부터 한라산국립공원에 근무하면서 한라산 산악사고 예방과 인명구조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키 162cm, 몸무게 60kg의 왜소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106여회 이상의 현장 출동경력을 자랑하며 ‘한라산 다람쥐’라는 별명으로 불리운다.

이번 마라톤 대회 참가 배경에 대해 김성옥 씨는 “올해 12월말 공무원을 은퇴하는 시점에서 도민과 동료들에게 무엇인가 의미있는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는 1966년 10월12일 한라산이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후 올해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한라산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또한 올해 4월에 열리는 보스톤 마라톤에도 참가, 유네스코 3관왕과 람사르 습지를 함께 보유한 국제유일의 4대 보호지역 한라산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성옥 씨는 “한라산을 잘 보전해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며 제주의 미래"라면서 "앞으로 공직을 퇴직한 후에도 한라산 홍보와 함께 한라산 지킴이를 자처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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