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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를 찾아서’ 재일제주인 3·4세대 제주도 수학여행
‘뿌리를 찾아서’ 재일제주인 3·4세대 제주도 수학여행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3.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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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국인학교 ‘백두학원’ 중학생 30여명 17일부터 3박4일 교류 방문
 

제주도가 후세대들의 뿌리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일본 오사카 소재 재일한국인학교 ‘백두학원’ 중학생 30여명을 초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1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제주방문에서 참가학생들은 자매결연 학교인 조천중학교를 방문해 교류행사를 갖게 된다.

또한 초대 이사장 조규훈 선생 현창비 참배를 비롯해 중문과학단지, 삼성혈, 민속 자연사 박물관, 만장굴, 일출봉 및 민속촌 등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적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한편 백두학원은 해방직후 민족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한 조규훈 선생초대 이사장, 제주 신촌출신) 등이 한국인으로 자각과 의식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46년 개교한 재일한국인 학교다.

그동안 1만 213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는 유치원, 소학교, 중학교 및 고등학교에 총 440여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글 등 민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70여년 전 자신들의 선조인 재일제주인 1,2세대들이 전폭적인 지원과 헌신으로 제주경제가 도약한 현장을 직접 둘러봄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애향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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