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이 원예용 비료 값을 4.8% 내려 공급한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지난 15일부터 2016년 원예용 비료 값을 육지부 인하율 2.3%보다 다소 높은 지난해보다 4.8% 인하하기로 결정,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농협이 농업인들의 영농편익과 농업경영비 절감에 힘써 나가기로 하고, 비료 값을 전망하는 국제 곡물가, 국제 원재료, 환율 등 3가지 요소가 지속적인 내림으로써 비료 값을 내리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농협은 올 들어 화학비료(19.8%),유기질비료(1.2%),퇴비(동결)도 지난해보다 최고 19.8%에서 최저 1.2%를 내림으로써 농업인 영농편익과 농업경영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재탁 축산경제지원단 차장은“이렇게 비료가격인하율이 높은 것은 지난해 제주 생명산업인 감귤과 월동채소 수확철에 잦은 비 날씨와 최근 이상기후로 폭설과 한파피해를 본 농업여건을 고려, 비료제조사와의 여러 차례 상담하면서 어렵게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강 차장은 “모든 비료에 대해 분기별 1차례 이상 검사해 불량비료는 퇴출시키는 등 품질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하주홍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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