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선거구 모두 양자간 격돌로 벌어진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예비후보가 공천 티켓을 거머쥐었다.
신명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4일 밤 11시50분께 국회 정론관에서 전날부터 이틀 동안 17개 지역에서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실시한 당내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현역 의원 강창일 예비후보 공천이 확정됐다. 이로써 강창일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4선 고지 등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또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오영훈 예비후보가 4년 전 경선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현역 의원 김우남 의원을 제치고 공천 티켓을 따내는 이변을 연출해냈다.
3선의 현역 의원 김우남 예비후보는 4선 도전을 앞두고 ‘세대교체론’을 내세운 오영훈 예비후보에게 밀려 본선 진출 티켓을 얻는 데 실패했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위성곤 예비후보가 문대림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공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제주시 갑 선거구는 새누리 양치석, 더민주 강창일, 국민의당 장성철 예비후보의 3자 대결 구도가, 제주시 을 선거구도 새누리 부상일, 더민주 오영훈, 국민의당 오수용 예비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서귀포시 선거구는 새누리당 강경필-강지용 예비후보간 경선 승자와 더민주 위성곤 예비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중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던 새누리당 서귀포 선거구 강경필-강지용 예비후보의 경선 결과는 이날도 발표가 미뤄졌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