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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후 학자금 대출 금리 최대한 인하”
“취업후 학자금 대출 금리 최대한 인하”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6.03.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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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의원, 청년 실용불량자 해소 대책으로 제시
  김우남 의원.

국회 김우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이 11일 대학생의 대학 재학 기간중 발생한 이자를 감면해주는 정책을 제시했다.

김우남 의원은 “통계청의 가계동향에 따르면 20·30대 2인 이상 가구의 소득 증가율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고, 청년 실업률이 9.5%까지 치솟고 있는 등 대출을 받은 청년들이 상환능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체납자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국장학재단에 의하면, 2015년 학자금대출 연체율은 4.74%로 가계대출 연체율의 10배에 달하고 있다. 장기미상환자도 2013년 1201명에서 2014년 1만2563명으로 10배 늘어났다. 정상적인 대출금 상환이 어려운 채무조정자 수도 1만9549명에 달한다.

이에 대해 김우남 의원은 “취업준비생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기도 전에 학자금 대출이라는 큰 짐을 지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고 있다”며 “운 좋게 취업을 해도 근로소득이 낮아 주거비와 생활비에 상환금까지 빼면 남는 게 거의 없는 것이 지금 우리나라 청년들의 실상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학자금상환법 등을 개정해 정부가 시행 중인 ‘취업 후 학자금 상환 대출’ 이용자의 소득에 따라 대출금을 무이자로 전환하고, 학생들이 재학기간 중에 발생한 이자는 감면해 주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우남 의원은 또 “현행 2.7%의 취업 후 학자금 상환 대출 금리를 최대한 인하시켜 대학 등록금 때문에 우리 청년들이 신용불량자로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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