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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위성곤 TV토론 무산 책임 공방
문대림-위성곤 TV토론 무산 책임 공방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3.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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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TV토론 거부, 더민주당 후보 본선 경쟁력 훼손하는 처사”
위 “방송 시간 겹쳐 고사하게 된 것, 문 후보측 논평에 유감”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경선을 치르게 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왼쪽), 위성곤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선거구 경선 후보로 확정된 문대림-위성곤 예비후보의 신경전이 공개 정책토론회 무산으로 다시 불붙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 방송사로부터 위성곤 예비후보가 불참 의사를 표시해 공개 TV 정책토론이 무산됐음을 알려왔다”면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에 문 예비후보는 “TV토론 거부는 더민주당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훼손하는 처사이며 서귀포시 야권 지지자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며 “더 나아가 서귀포시민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위성곤 예비후보에게 TV토론 불참을 다시 한 번 재고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충분한 토론이 정책선거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위 예비후보가 말한 ‘아름다운 경선’ 정신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거듭 TV토론 참여를 호소했다.

하지만 위성곤 예비후보측의 입장은 달랐다.

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의 관계자는 “방송사 2곳에서 요청이 온 것은 맞다”면서도 “먼저 녹화방송 토론 제안이 들어온 곳에 참여를 검토하던 중 다른 방송사에서 생방송 참여 제안이 들어와 참여를 고사하게 된 것”이라고 불참 사유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 녹화 시간과 생방송 시간이 겹쳤고 어느 한 쪽 방송에만 참석하는 것도 입장이 곤란해지지 않겠느냐”며 애초 두 후보측이 합의한 일정이 아니었음을 강조, 토론 참여를 거부했다고 한 문 후보측 논평에 불쾌한 심경을 토로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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