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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심사 발표되면서 제주지역 총선 구도 ‘요동’
공천 심사 발표되면서 제주지역 총선 구도 ‘요동’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3.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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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갑 새누리 강창수 예비후보 탈당 … 최소 4파전 구도로 재편될 듯
강창수 예비후보가 10일 발표된 새누리당의 공천 심사 결과에 불복, 탈당계를 제출했다.
     

새누리당이 10일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제주 지역에서도 컷오프에 따른 희비가 엇갈리면서 총선 판도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던 제주시 갑 선거구의 후폭풍이 거세다.

이날 오전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공천 심사 결과 제주시 갑 선거구가 경선 지역으로 발표되면서 양창윤, 양치석 2명만 컷오프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결국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내 1위를 달리고 있었음에도 컷오프에서 탈락한 강창수 예비후보가 가장 먼저 ‘탈당’ 카드를 꺼내들었다.

강창수 예비후보는 1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시 갑 새누리당 1위 주자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제가 컷오프 됐다는 점은 매우 안타깝고 수용하기 어렵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특히 그는 “오직 도민 곁에서 도민만을 바라보면서 도민을 위해 봉사하고자 했던 저의 바람은 공천을 둘러싼 새누리당 당내 계파간의 첨예한 갈등과 중앙의 정치적 논리에 의해 시련을 맞았다”며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실망스러움을 표하면서 오늘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길을 가야 할지 이번 기회를 빌어 다시 한번 겸허히 숙고하겠다.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은 계속 열려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이로써 제주시 갑 선거구는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에 무소속까지 최소 4파전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새누리당이 10일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서귀포시 선거구도 단수 또는 우선공천지역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심사 결과에 따라 선거 구도가 바뀌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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