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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석 “문제 있다면 중앙당에서 경선 대상자로 결정했겠나?”
양치석 “문제 있다면 중앙당에서 경선 대상자로 결정했겠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3.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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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대상자 결정에 따른 기자회견 … 양창윤 예비후보와 ‘클린 경선’ 다짐
제주시 갑 선거구의 새누리당 양치석 예비후보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결정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내 컷오프를 통과한 양치석 예비후보가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의 실체를 명백히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양치석 예비후보는 10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장 먼저 경선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된 다른 4명의 예비후보들에게 위로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저와 경선을 치를 양창윤 예비후보는 풍부한 정치 경험을 갖고 있어 정치에 대해 너무나 잘 아는 분”이라면서 “아름다운 경선이 될 수 있는 ‘클린 경선’에 함께 할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양 후보는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왔다. 너무나 터무니없고 말도 안되는 유언비어와 흑색선전들로 정말 힘들었다”며 “저와 제 가족을 두 번 세 번 죽이는 인격 테러이며 선거 테러”라고 자신에 대해 불거진 금품 수수 이혹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그는 “제가 자진해서 검찰에 수사의뢰한 만큼 신속한 수사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함으로서 민의를 왜곡시켜 경선이나 선거에 영향이 미칠 수 없도록 조속한 결과 발표가 있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저에 대해 떠도는 허위사실들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엄격한 조사와 심사과정을 통해 경선대상자를 결정함으로써 이미 해소됐다”며 “만일 제게 도덕적인 문제가 있었다면 중앙당에서 경선 대상자로 결정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경선 후보 토론회 자리가 마련된다면 참석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경선 후보간 합의해야할 사항들이 많다. TV토론은 시간도 없고 실효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컷오프 탈락된 예비후보들과의 화합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는 “과거 12년 동안 야당이 독식할 수 있었던 것은 당내 화합과 결속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면서 “이번만큼은 화합을 통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탈락한 예비후보들과도 전화 통화를 했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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