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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탄생 100주년…미공개 편지문 최초 공개
이중섭 탄생 100주년…미공개 편지문 최초 공개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3.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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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현해탄, 아고리와 아스파라가스의 사랑'展 개최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이중섭 유족 소장의 편지문이 최초로 공개된다.

이중섭미술관에 3월 8일부터 4월 30일까지지 미공개 자료전 '운명의 현해탄, 아고리와 아스파라가스의 사랑’展을 열고 유족 소장의 미공개 편지문과 관련자료 등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이중섭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특별한 전시명이 눈길을 끈다.

‘아고리’라는 별명은 이중섭이 일본 유학 당시, 긴 턱을 가진 이중섭을 ‘아고리(턱을 가리키는 일본어)’라고 불렀고, '아스파라가스'는 이남덕 여사의 발가락까지 사랑스러워했던 이중섭이 붙인 아내의 별명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편지는 한국전쟁이 절정기에 달한 1952년과 종전 후인 1954년까지의 편지들로 두 사람의 무한한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중섭이 부인 이남덕(일본명 야마모토 마사코) 여사에게 보낸 편지에는 현해탄을 사이에 두고 일본에 있는 부인과 두 아들에 대한 그리움, 가족과의 재회를 소망하는 화가 이중섭의 절규에 가까운 심경, 생활상 등이 생생하게 배어 있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3월 8일 오후 3시, 이중섭미술관 2층에서 열리며 오광수 명예관장의 전시특강과 전시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이중섭미술관 064)760-3561로 문의하면 된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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