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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꽁초 방치에 의한 화재 예방 합시다.
담배 꽁초 방치에 의한 화재 예방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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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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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성산119센터 의용소방대 고기봉

 

성산119센터 의용소방대 고기봉

담배꽁초 방치에 의한 화재 예방 합시다. 화재 예방은 선택이 아닌 필수 매서운 바람이 불고 대지가 얼어붙었던 겨울이 물러가고 푸름이 가득하고 따사로운 햇살이 눈부시게 비추는 봄이 오는 시기에 산불을 비롯한 담뱃불로 인한 각종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생각하는 부주의한 행동은 심각한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차'하는 안일한 생각과 방심이 결국 소중한 내 가정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앗아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가져다준다. 부주의한 담뱃불 취급으로 인한 화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가 안고 있는 골칫거리다. 불장난의 주인공이 어린이라면 담뱃불은 어른들의 부주의에서 발생되는 화재다.

담뱃불은 흡연하지 않을 경우에도 온도가 450~600도에 이르고 꽁초 부분은 550도, 중앙 부위는 800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작은 담뱃불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2015년 전국 화재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화재건수는 총 4만4432건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으나 사망자는 22.2% 줄어든 253명으로 집계됐다. 재산피해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4420억 원이 발생했다.

이는 1일 평균 122건의 화재가 발생해 5.7명의 인명피해와 12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화재발생 원인을 분석해보면 전체 화재 중 53%(23,516건)가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으며 전기적 요인 20%(8,967건), 기계적 요인 10%(4,510건), 원인미상 9%(3,923건)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원인을 분석해보면 부주의가 전체 화재 중 53%(2만3516건)을 차지했으며 전기적요인 20%(8967건), 기계적요인 10%(4510건), 원인미상 9%(3923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재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 부주의 화재유형 중 담배꽁초 방치가 29%(6840건)로 가장 많아 흡연자 부주의에 대한 안전의식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담배꽁초로 빚어지는 화재는 거의 흡연자들이 꽁초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버리는데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담뱃불은 산불 발생에도 주원인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산불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흡연자의 담배꽁초 방치는 대형화재로 확산될 수 있다는 인식을 해 담배꽁초는 흡연 후 반드시 꺼서 휴지통에 버리는 성숙한 선진 시민의식으로 단 한건의 화재가 발생할 수 없도록 안전을 생활화 해야겠다.

화재예방은 내 가족의 안전과 우리 집의 보호라는 소극적 안전의식보다는 주변과 이웃의 불안요인과 위험요소를 찾아내는 공동체적 관심과 감시를 통해 내 가족과 우리 집의 안전이 확보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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