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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서귀포 봄맞이 축제 놀러옵서예”
18~19일 "서귀포 봄맞이 축제 놀러옵서예”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3.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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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꽃이 돗국물에 빠진날’ 테마로 이중섭공원서 개최
18일과 19일 양일간 서귀포 이중섭 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6회 서귀포봄맞이축제

한반도에서 가장 일찍 봄이 시작되는 서귀포에서 새로운 문화컨텐츠를 모색하는 이색적인 전통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서귀포봄맞이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귀포 이중섭 공원 일대에서 시민과 문화예술인, 여행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6회 서귀포봄맞이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복사꽃이 돗국물에 빠진날’(봄에 피는 복사꽃이 몸국을 끓이는 가마솥 돼지국물에 떨어지는 잔칫날을 상징)이라는 독특한 테마를 내건 이번 축제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당신화(본풀이)로 주목받고 있는 ‘서귀본향당 재조명과 계승 전문가포럼(정방동주민센터)’으로 개막한다.

이어 이중섭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고려 및 조선시대 국가제사였던 ‘남극노인성제’를 봉행한다. 올해로 네번째 올리는 남극노인성제는 노인성이 가장 잘 보이는 서귀포지역의 장소성과 역사성이 어우러진 행사다.

마지막 순서로 윤회매(輪回梅)의 작가로 위국에서 더 유명한 다음(茶愔) 김창덕 선생의 윤회매 그림자 퍼포먼스 축하공연이 관람객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예로부터 큰일을 치를 때 마을사람들에게 대접했던 제주 몸국과 돼지고기반을 서로 나누어 먹는 제주전통음식 체험 및 진달래꽃 화전음식 재현 행사가 마련돼 있다.

또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국 근대 서양화의 거장, 이중섭 화가를 기리는 서귀포 은지화 그림그리기 대회를 비롯해 국악연희단 하나아트, 서귀중앙여중 크레센도, 제주어 가수 양정원 등의 문화공연과 유니세프 홍보 및 성금모금, 봄꽃나무 나눔행사도 진행한다.

자세한 문의는 064)733-2345로 하면 된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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