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오전 9시 탐라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3월 정례직원조회에 ‘연고주의’ 척결을 위해 "자신이 먼저 맑은 윗물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지난 2월을 회고하며 “감귤과 밭작물 등의 언 피해에 대한 지원과 복구에 부족한 면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에 대한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우리 행정에서부터 더 열심히 챙기자”고 독려했다.
또한 3월부터는 부서별 핵심과제에 매진, 분명한 성과를 내줄 것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실질적으로 진전이 없는 부분들에 대해서 자신과 부지사를 비롯한 지도부가 집중적으로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연고’에 따른 의사결정 왜곡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윗물이 맑아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윗물이 나 자신이다” 라며 청렴한 업무추진을 다짐했다.
원 지사는 “청렴과 관련 전반적인 평가가 많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국민들이나 도민들의 요구수준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진단, 불친절 문제가 청렴과 직결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호를 외치고 박을 깨는 게 중요한게 아니고 실제로 외부 평가가 좋아져야 되기 때문에 고객중심, 수요자 중심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당연시 하는 것들을 바깥에서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원 지사는 “3월이 되면서 들불축제 등 문화행사, 4․13 선거 대비한 연관된 활동들에 대해 안전사고나 불편사항이 없도록 점검해달라”며 안전사고 예방 노력을 주문했다.
3월 정례직원조회서 부서별 성과 도출 및 청렴 업무 추진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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