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원 직접 투자…총 길이 3.2km 전시·문화 쉼터 공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 신화와 전설을 담은 탐방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신화역사공원 J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JDC가 총 사업비 17억원을 직접 투자, 기존 시설지와 옛길을 정비해 제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돌담길 등과 함께 전시·문화 공간의 쉼터(총길이 3.2㎞) 조성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의 도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도내 다수의 신화·전설 전문가의 참여와 도움을 받아 지난 1월 사업에 착공한 바 있다. 개장 예정일은 오는 6월이다.
탐방로 쉼터 내에는 제주의 지역별 신화와 전설을 주제로 한 조형물이 설치되고 도민과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사진전 등도 개최된다.
또한 제주 신화·전설 탐방로 모바일앱 서비스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신화·전설 이야기와 전통 문화, 먹거리 정보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JDC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민 의견수렴과 더불어 도내 문화, 예술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도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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