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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기 생활화로 제주 청정환경을 보전하고 건강도 지키자”
“자전거 타기 생활화로 제주 청정환경을 보전하고 건강도 지키자”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2.29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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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어울림자전거생활협의회 회장/그린자전거교실 교육강사 강수남
강수남 어울림자전거생활협의회 회장

필자는 자전거 타기를 좋아한다. 2006년부터 자전거와 인연을 맺은 지 어느덧 10년이 되고 있다. 60대 초반에 건강을 위해 늦은 나이에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자전거는 나의 몸은 물론이고 정신건강까지 지켜주고 있어 이제는 나의 생활의 전부가 될 정도로 자전거 마니아가 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자전거타기의 효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년 이상 꾸준히 자전거룰 타면 심장병, 당뇨, 무릎관절, 비만 등의 질병 발생률이 50% 정도 감소하고, 고혈압 발생 위험도 30% 감소한다고 한다.

이처럼 자전거 타기는 우리의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스포츠 와 레저 활동을 즐기면서도 에너지 절약은 물론이고,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으므로 제주도 환경보전에도 크게 기여 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5년 11월 제주 환상자전거길 234km를 개통했다. 자전거 마니아들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듯 제주에서 자전거 타기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지향하는 “탄소 없는 섬”을 만들어 나가는 중요 정책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유지를 비롯하여 1석 3조 이상의 많은 효과가 있다.

다행스럽게도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그린자전거교실 무료 교육을 실시하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명의의 자격증을 주는 등 자전기타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할 것이다.

필자는 자전거 교육 강사로서, 많은 도민들이 자전거를 배우고 탈 수 있도록 자전거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그린 자전거교실”을 통해 도민 자전거 교육이 10년 동안 이어지고 있고, 그동안 1,350여명의 자전거교실 수료생이 배출되었다. 교육 수료생 중 30%는 자전거 레저 활동을 즐기고 있으며, 35%정도는 일상생활에서 자전거타기를 적극 생활화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전거교실 운영은 도의 환경정책 추진에 적극 부응할 뿐만 아니라, 사업 후 효과도 큰 만큼 도의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탄소 없는 섬, 세계환경수도 추진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공직자들만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완성할 수 없다.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전거 타기 생활화를 비롯하여 아무도 보지 않는 곳 숲속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어서 나의 가방에 넣는 자그마한 실천들이 모아질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은 유네스코 세계3관광으로 세계 최고이다. 이렇게 좋은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살아가는 제주인인 필자는 맑은 공기, 맑은 물을 비롯하여 수많은 자연의 혜택을 누려왔다. 그런데도 제주의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해 왔는지, 1등 환경제주에 살아갈 만한 환경시민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자문해 본다.

자 이제, 우리 모두 자가용에 내려 바쁜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자전거를 타고 제주의 시원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아름다운 제주를 힘껏 달려보자. 자전거 타기는 우리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줄 뿐만 아니라. 100시대 현대인의 건강을 확실하게 보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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