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도민운동본부, 도청정문 봉쇄 관련 성명
17일 제주도당국이 경찰을 동원해 현애자 국회의원과 한미 FTA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의 기자회견을 막은 것과 관련해, 도민운동본부가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및 농수축산 관련 단체 등 51개 단체로 구성된 '한미 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17일 성명을 내고 "한미 FTA 반대 민의를 짓밟은 김태환 도정은 책임자를 문책하고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도민운동본부는 "김태환 도정은 그동안 4차협상 기간동안 평화적인 집회를 막기 위해 도청 차량과 응원 경찰들의 숙소지원, 한미 FTA반대활동 공무원 엄단 등 FTA에 대한 진의를 의심케 하는 행동을 수없이 했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FTA에 반대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지 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FTA를 반대하는 민의를 경찰력과 행정력을 동원해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민운동본부는 "김태환 도지사는 평화적인 기자회견을 원천봉쇄하고,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원의 출입을 가로막은 책임자를 문책하고, 도민들 앞에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 "제주도민의 생존과 지방자치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FTA협상에 대한 반대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도민운동본부는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 않는다면, 11월22일 열릴 FTA저지 범국민총궐기대회에서 오늘의 사태와, 민의를 짓잛은 제왕적 도지사의 행태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며, 도민의 결집된 분노를 있는 그대로 보여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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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FTA이길래 이렇게 까지 한단말씀이십니까? 그럼 밀실에서하지말고 공개하세요
제주도지사 정말 공떼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