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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라 관광단지 심의, ‘경관 영향 최소’ 조건부 통과
제주오라 관광단지 심의, ‘경관 영향 최소’ 조건부 통과
  • 조보영 기자
  • 승인 2016.02.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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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위원회’ 1,2차 심의… 건축물 높이 제한 및 곡선형 디자인 권고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오라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오름 등 경관 영향을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조건으로 심의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월 29일과 2월 26일까지 2차에 걸쳐 경관위원회를 열어 제주오라 관광단지의 경관 심의를 거쳤다.

이에 따라 산록도로에서 보는 열안지오름의 경관 영향을 저감하고 한라산과 오름을 잇는 생태 네트워크를 마련하기 위해 열안지 오름에 인접한 지역의 휴양콘도미디엄(37동)과 풍물전시관, 풍물마을 및 오름스파 등(5동)을 재배치하거나 제척하기로 했다.

또한 열안지, 들리 오름 비고(최고‧최저 높이차)의 3/10을 초과하는 휴양콘도미니엄 23개동의 건축물 높이를 3층에서 2층 이하로, 상업시설의 건축물 높이도 20m에서 12m~17m로 제한된다.

그 외에도 직각형 건축물에서 제주의 자연경관과 어울리도록 부드러운 곡선형 디자인으로 변경토록 했다.

제주오라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및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건축물 고도기준을 정함은 물론,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해 개발사업 시행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조보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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