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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군복합항 준공식 26일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개최
제주민군복합항 준공식 26일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개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6.02.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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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조원 … 2010년 1월 항만공사 착공 이후 6년여만에 준공
준공식을 하루 앞두고 해군 함정들이 제주민군복합항에 정박해 있는 모습. /사진=해군 제공

‘21세기 청해진’을 기치로 내건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준공식이 26일 국무총리실이 주관하는 정부 행사로 열린다.

제주민군복합항 연병장에서 열리는 이날 준공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원희룡 지사를 비롯한 제주지역 기관‧단체장, 역대 해군참모총장 및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한다.

2시부터 열리는 식전행사는 해군,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의 시범공연, 기념 식수 및 테이프 커팅이 이어진다.

또 본행사는 공사 경과보고와 원희룡 지사의 환영사, 대통령 축전 낭독, 황교안 총리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된다.

본행사가 끝나면 민군복합항 준공을 축하하는 뜻으로 부두에 정박한 해군 함정들이 일제히 기적을 울리면서 연병장에서 축포 10발이 발사된다. 또 P-3 해상초계기,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 UH-60 기동헬기 등 해군항공기 7대의 축하 비행을 할 예정이다.

부두에는 제주민군복합항을 모항으로 사용할 해군 제7기동전단의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7600톤)과 구축함 왕건함, 문무대왕함(4400톤)을 비롯해 대형 수송함 독도함(1만4500톤), 214급 잠수함 안중근함(1800톤)등 해군함정 8척과 해경 경비함 2척이 도열한다.

제주민군복합항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총사업비 1조원 이상을 투입, 제주 강정해안에 함정 20여척과 15만톤급 크루즈 선박 2척에 동시에 계류할 수 있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을 건설하는 국책사업으로 추진됐다.

2010년 1월 항만공사 착공 이후 6년여만에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지난 2007년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방부와 제주도간 협의에 따라 강정마을이 건설지역으로 선정됐고 이후 2008년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민과 군이 함께 사용하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으로 건설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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