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민심 외면한 폭력적 작태...누구 위한 도지사냐"
"민심 외면한 폭력적 작태...누구 위한 도지사냐"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11.17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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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애자 국회의원 제주도청 출입통제에 시민단체 반발

#현애자 의원 "도민 뜻 대변해야 할 제주도정이 민심 외면하고 폭력적인 작태 용납할 수 없어"

17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현관앞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 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의 비상시국농성 기자회견이 제주도정의 경찰을 동원한 정문봉쇄에 이어 현애자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의 출입까지 막고 나서자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가 크게 분노하고 있다.

현애자 의원은 이날 경찰력에 가로막혀 정문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주도정을 강력히 규탄했다.

현 의원은  "그런데도 제주도민의 뜻을 대변해야 할 제주도정이 이처럼 제주 농어민의 민심을 외면하고 이렇게 폭력적으로 막고 있는 작태는 결코 용납할 수 없고, 너무나 유감스럽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현 의원은 "지난 4차 협상과정에서 제주도는 너무나 부끄럽게 굴욕적인 태도로 감귤을 살려달라고 했다"며 "무능한 제주도정을 한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도지사냐. 왜 기자회견까지 가로막느냐"

이어 김효상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도지사냐.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FTA 저지에 나섰는데, 기자회견까지 가로막느냐"고 성토했다.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오늘 제주도정이 보여준 행태는 절대 묵과할 수 없으며, 특히 현 국회의원까지 가로막은 것에 대해 차후 논의를 통해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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